SBS Biz

[조간브리핑] 국내 증시 낙관론 부상…개미들, 투자 호흡 길게 늘린다

SBS Biz
입력2025.06.11 05:50
수정2025.06.11 06:41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K바이오 기술수출 벌써 10조원 넘었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올해 기술 수출 계약 실적이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들어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기술 수출한 실적은 공개 금액 기준으로 총 10조 2941억 원에 달합니다.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이 조 단위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습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뿐만 아니라 뷰티기업까지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제약·바이오 분야 기술 수출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5대금융, 이자도 못받는 '깡통대출' 15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주요 금융지주에서 원금은 물론 이자까지 회수하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대 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계열사 전체 무수익여신은 14조 8043억 원으로 3개월 만에 1조 7588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1분기 전체 여신 증가의 62%에 달합니다.

기업과 가계 전반에서 부실 자산이 불어나는 가운데 여전히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저축은행, 부동산신탁사 등에서도 무수익자산이 많아졌습니다.

국내 금융지주가 이자 장사에 골몰한다고 비판받지만, 한편으로는 이자도 못 받는 대출의 처리 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주택 부족한데…'재초환'에 발목잡힌 조합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권 등 재건축 현장에서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두고 근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공약에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국 재건축 조합장이 “초과 이익 규모를 산정하는 기초인 주택통계가 조작돼 과도한 초과 이익이 산정됐다”며 정부에 부과 절차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 정부의 방침이 부담금 부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당장 재정비 사업을 시작한 수도권 1기 신도시 등에서 과도한 부담금으로 재건축 조합의 내부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됩니다.

◇ '5천피' 기대감에…방망이 길게 잡는 개미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며 국내 증시를 향한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개미들이 투자 호흡을 길게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만기 3거래일의 '초단타 빚투'인 미수거래 비중을 줄이는 대신 만기가 일반적으로 180일 수준인 신용거래융자로 향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9139억 원이었던 위탁매매 미수금 규모는 이달 9일 8824억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신용거래융자잔액은 9일 18조 53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920억 원 증가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서는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도 레버리지 없이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은 연일 사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 정책을 향한 기대가 증시를 이끌어온 만큼 2분기 실적 시즌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계란·라면·닭고기…'불황형 소비 품목' 가격 치솟는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경제 불황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불황형 소비’ 품목들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계란입니다.

불황기에 소고기 등을 대체하는 비교적 저렴한 계란의 수요가 늘자, 공급이 늘어나도 가격이 뛰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6개월 이상 된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전년 동월 대비 2.3% 늘었는데도 계란 소비자 가격은 3.2% 상승했습니다.

계란만큼 경기 불황일 때 많이 찾는 라면도 6.2% 올라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내수 부진으로 저렴한 상품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작은 공급 충격이나 원재료값 인상만으로도 저가 제품의 가격이 크게 뛰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장차관-공공기관장 인사, 국민 추천 받는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인사에 국민 추천을 반영해 인재 풀을 구성하는 ‘국민추천제’를 시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추천된 인사 중 일부는 인재 풀에 포함돼 공직기강비서관실 인사 검증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국민추천제에 대한 이 대통령의 생각이 확고한 만큼 향후 장차관 인선은 물론이고 대법관, 공영방송 사장 추천 등에도 국민추천제가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