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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삼성이 살아야 국민이 잘산다"…상법개정안 빅딜?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6.10 17:53
수정2025.06.10 18:5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9일 만에 5대 그룹 총수들을 비롯해 경제단체장들과 회동합니다. 



재계 입장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각종 규제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만남이라 부담과 함께 기대도 있을 텐데요. 

국내외 다양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어떤 의제가 만남 테이블에 올려질지 주목됩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다음 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하기 전 재계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섭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문제와 글로벌 패권 경쟁 등 현안과 관련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 정책이 언급될 수 있습니다. 

재계 입장에선 글로벌 현안 외에 상법개정안 등 규제 법안 논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지배주주가 있는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대기업, 오너 재벌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법개정안이) 이사회 구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영권 방어에 대주주가 취약한 구조가 되기 때문에 제도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이 3개월 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을 가졌을 당시에도 상법개정안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관련 대화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월, 삼성 취업간담회) :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삽니다.] 

재계 회동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인공지능(AI) 100조 원 투자 공약이 추진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에 대통령실에 AI 미래기획 수석실을 설치하고, 기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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