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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이코리아…신고가 방산주 지금이라도 살까?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10 17:53
수정2025.06.10 18:36

[앵커]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장중 2890선을 눈앞에 뒀다 상승폭을 줄이긴 했지만 2천870선에서 연고점을 새로 썼는데요. 

외국인들의 바이코리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10일) 상승은 방산과 조선주가 주도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9일)보다 0.56% 오른 2871.8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사흘간 1%가 훌쩍 넘는 급등세를 보이다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2900선 앞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상법 개정안을 비롯한 정책 기대감에 신정부 허니문 랠리는 여전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6322억 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습니다. 

닷새째 순매수 행진으로,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만 3조 7600억 원을 쓸어 담았습니다. 

지난 3월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장 기간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올 들어 주도주로 급부상한 방산주가 급등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AM-2 유도탄 개발 참여 소식이 전해지며 6.36% 껑충 뛰었고, 한화시스템도 20% 넘게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조선주도 강세였습니다. 

한화오션이 4.37%, HD한국조선해양도 4.35% 올랐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워낙 강하게 올랐던 금융이나 지주사가 잠깐 쉬는 가운데 방산이나 조선주들이 반등을 하면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올 들어 최대치인 10조 8400억 원 규모까지 불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로 가격이 급락할 수 있는 만큼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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