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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통계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실은 오늘(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에 대해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를 임명해, 경제 위기를 조속하게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이형일 신임 기재부 1차관은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기재부 차관보를 지냈고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통계청장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형일 1차관 임명에 대해 "1998년 IMF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국제적 감각을 갖췄고,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예산 전문가인 임기근 신임 기재부 2차관은 기재부 공공정책국장과 정책조정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재정관리관을 거쳐 조달청장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면서 "적극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정책 전문가"라고 임기근 2차관 임명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