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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세대 중형표준차 'KMTV' 양산 시작…이달부터 육군에 인도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6.10 16:48
수정2025.06.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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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차세대 중형표준차, KMTV에 대한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기아는 오늘(10일) 오토랜드 광주 하남공장에서 차세대 중형표준차, KMTV 양산 출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양산되는 중형표준차는 지난 1977년 이후 48년 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모델입니다.

기아는 지난 2019년 12월 육군과 사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제품 개발 ▲개발시험 및 운용시험평가 ▲초도 시험 및 선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2½톤과 5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중형표준차는 280마력(2½톤), 330마력(5톤) 디젤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습니다.



이와 함께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전∙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주행 ▲전자파 차폐 설계 ▲영하 32도 냉시동 ▲런플랫 타이어 ▲최대25명(5톤 기준)까지 탑승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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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군용차임에도 어라운드 뷰와 에어 서스펜션 시트,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최신 편의사양이 대거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형표준차는 기존 군용 표준차량과 소형전술차 대비 우수한 적재중량을 바탕으로 방호 성능을 강화할 수 있어 더욱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아는 이달부터 우리 육군에 중형표준차를 인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중형표준차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군용차량은 험지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적용해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특수차량을 개발하는 등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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