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인스타 아동음란물 단속중 과도한 계정차단, 순차적 복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0 16:24
수정2025.06.10 16:29
이와 관련, 운영사인 메타 측은 아동·청소년 음란물 단속 과정에서 일부 계정이 과도하게 차단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순차적으로 복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 측에 원인 확인과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현재 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의 아동·청소년 음란물 관련 활동에 대한 단속을 시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 계정이 과도하게 차단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인지하고 순차적으로 복원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최 의원은 전했습니다.
계정 차단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SNS를 중심으로 이용자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관련 피해자들이 모이기 시작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오후 3시 기준 3천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네이버 카페에도 1천500여명이 가입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이 차단된 사례도 있지만, 대다수는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피해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계정 중단 안내문에 '아동 성 착취 및 나체 이미지 게시', '계정 무결성 관련 커뮤니티 규정 위반' 등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이용 내역과 무관한 문구가 담겼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계정 차단 조치에 대해 메타 측에 재고를 요청했음에도 당일 계정이 영구 정지됐다는 사례부터, 인스타그램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이용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었다는 경험담도 공유됐습니다.
메타코리아 측으로부터 충분한 답변을 얻지 못한 이용자들은 오픈채팅방에서 정부 민원 방법을 논의하고, 국회 관계자 연락처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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