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고도요격유격탄 개발 착수…2028년까지 완료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6.10 16:21
수정2025.06.10 16:24
[한화시스템이 IDEX 2025에 전시한 L-SAM 다기능레이다(MFR) (사진=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고도요격유격탄, L-SAM-Ⅱ의 유도탄 체계종합 등 개발 사업에 참여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연구소와 L-SAM-Ⅱ 유도탄의 기술 통합과 검증 등의 체계종합과 발사대 등 총 1천986억 원 규모의 시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L-SAM-Ⅱ는 성층권(10∼50㎞)을 넘어서는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무기체계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은 2028년까지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와 L-SAM 대탄도탄 유격유도탄(ABM) 체계 개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L-SAM-Ⅱ 유도탄의 핵심기술은 위치 자세 제어장치(DACS)와, 추진기관 등입니다.
위치 자세 제어장치는 10개의 추력 조절 밸브를 이용해 직격 요격체(Kill Vehicle)가 탄도탄을 직격 요격(Hit-to-Kill)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기술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추진기관도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수준의 고도까지 도달해야 하므로 L-SAM보다 더 빠른 시간에 요격고도에 도달할 수 있는 추진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층 방공망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K-방공망 수출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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