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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크레이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주가 과열 경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0 15:23
수정2025.06.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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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서클 인터넷에 대해 주가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서클 인터넷은 지난주 주당 31달러에 IPO(기업공개)를 했고 상장 첫날 69달러까지 급등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하루 동안 상승률이 무려 168%였습니다.

CNBC 매드 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9일(미국 현지시각) 서클의 이러한 급등에 대해 "너무 높은 평가가 붙었다"며 기업가치가 몇 주 만에 55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까지 뛰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크레이머는 "서클은 탄탄한 기업이지만 주가는 과열됐다"며 매수는 신중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클인터넷은 미국 달러와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로 테더(USDT)에 이어 2위의 시장점유율을기록하고 있습니다.

크레이머는 서클의 USDC는 실제 현금 준비금 기반으로 운영돼 '정제된 버전'의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평가한 반면 테더에 대해선 "준비금운용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레이머는 최근 IPO 시장 전반이 "다소 과열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I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도 지난 3월 IPO 당시 40달러에 상장했으나 현재 162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크레이머는 이를 두고 "지금 같은 움직임은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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