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 1% 감소 전망"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0 11:44
수정2025.06.10 11:52

[세계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 성장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캡처=연합뉴스)]
미국발 관세 영향과 전반적인 산업 침체로 인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이 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할당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 증가했던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은 올해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분석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전환이 가속했지만, 관세는 상위 부품 공급업체부터 하위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 브랜드, 제조업체까지 모든 계층 산업 참여자에게 타격을 줬다"며 "결과적으로 기업은 중국에서 철수하고 다른 국가에서 더 많은 생산 용량과 생산량을 할당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도 성장세가 더디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지적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폴더블폰의 판매량은 작년 1분기보다 약 4% 성장했는데, 이는 신흥 시장치고 미미한 성장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은 유럽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5%에 그쳤습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얀 스트리 야크 부소장은 "대중에게 어필하기에 폴더블폰은 여전히 가격이 너무 높다"며 "대부분의 소비자는 폴더블폰의 용도를 잘 모르며, 기기의 내구성과 수명에 대해 여전히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이 다음 달'갤럭시 Z 플립·폴드 7'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여름 감기인줄 알았는데…또 백신 맞아야 하나?
- 2.[단독] 기재부 업무보고에 '주식 양도세 강화' 빠졌다
- 3.입주 코 앞인데…잔금 대출 힘들다는 소식에 멘붕
- 4.상반기 급여 6350만원…연봉킹 은행원 눈총 받는 이유
- 5."30만원 더 쓰면 6만원 돌려준다"...상생페이백 시선집중
- 6.500대 기업 상반기 영업익 다 합쳐도…SK하이닉스보다 적었다
- 7."꾸러기 이재명" "뒤 쫓는 박찬대"…난리난 대통령 우표
- 8.중국에 얻어맞은 삼성·LG TV…평균가 나란히 떨어졌다
- 9.회식보다 홈술, 밤보다 저녁…벼랑 끝 몰린 술장사
- 10.'릉'에 발목 잡힌 고양 창릉신도시…또 본청약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