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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국내 공급망 핵심기지 확보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6.10 11:34
수정2025.06.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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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포스코퓨처엠 제공=연합뉴스)]

포스코퓨처엠이 오늘(10일) 전남 광양에 연산 4만5천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미중 갈등 심화로 탈중국 공급망 재편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에 이차전지 소재 자급 체제를 완성하는 핵심 기지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준공식에는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광양 전구체 공장은 기존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 내 총 2만2천400㎡(약 6천800평)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4만5천t 규모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구체는 모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에 공급돼 양극재 제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전구체는 원하는 구조의 물질이 되기 전 단계를 통칭하는 용어로, 배터리 산업에서는 양극재가 되기 전 단계의 물질을 의미합니다.

전구체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 등으로 구성되며 양극재 공장으로 보내져 리튬(Li)과 결합해 양극재가 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대량의 전구체를 직접 생산해 철저한 양극재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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