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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수주…2.4조 규모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6.10 11:30
수정2025.06.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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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제공=연합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2조원이 넘는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에 성공하는 등 국내 조선업계에 수주 훈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선사로부터 1만5천9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오늘(10일) 공시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총 2조4천억원 규모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6m·너비 51m·높이 30.3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될 예정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총 44척의 컨테이너선 중 60%가량(26척)은 LNG 이중연료 추진 사양에 해당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상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연료 추진 사양의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다의 탈탄소화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5척, 87억5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80억5천만달러의 48.5%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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