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 오르고 또 놀라…2명 보내면 연 3천만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0 11:24
수정2025.06.10 11:25
[서울 강남구의 한 영어유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기 영어 사교육 광풍 속에 이른바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 학원비도 대폭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영어유치원 월평균 학원비는 서울이 약 136만원, 경기도는 약 123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5%, 1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의 학원 및 교습소 등록정보, 유치원알리미, 어린이집 정보공개포털 자료를 토대로 지난달 7∼30일 서울과 경기 5개 지역(고양·안양·성남·용인·화성)의 반일제 이상 영어유치원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10일 내놨습니다.
서울의 영어유치원 월평균 학원비는 지난해 135만6천원으로, 2023년(131만원)보다 3.5%(4만6천원) 올랐습니다.
특히 강서·양천 지역은 10.4%, 서부 지역 12.7%, 성북·강북 지역은 13.4%로 10%가 넘는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경기 5개 지역의 영어유치원 월평균 학원비는 2023년 111만4천원에서 2024년 122만7천원으로 1년 만에 11만원 넘게 올랐습니다. 인상률은 10.1%로 서울의 3배에 달했습니다. 용인이 13.7%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월평균 학원비에는 월평균 교습비와 (교재) 재료비, 급식비, 기숙사비, 차량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 등 추가 비용은 학원비 집계에서 제외돼 실제 학부모 총 부담 비용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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