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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탓에 집 장만 어려워진다?...수도권 분양 찬바람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6.10 11:03
수정2025.06.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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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된 강남·송파 재건축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3개월 연속 기준선(100.0)을 넘었습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15∼25일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서울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103.7로 나타났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인 전망 우세를,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 우세를 나타냅니다.

서울 지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과 금리 인하 및 대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 4월에 5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은 뒤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대폭 올랐습니다.

이번 달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확대·재지정 과정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상승효과가 약화한 가운데 다음 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장에서는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내 단지들이 공급 일정을 앞당기며 한시적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해 분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지수가 하락하긴 했지만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긍정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수도권 중 인천(110.0)은 13.6포인트 상승했고, 경기(100.0)는 2.8포인트 하락해 수도권 전체로는 2.5포인트 하락한 104.6을 나타냈습니다.

비수도권(92.5)은 2.2포인트 상승했는데, 새 정부에서 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전국 지수는 94.6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올랐습니다.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5.5포인트 하락한 103.3을 나타냈습니다.

분양 가격 전망 지수는 8.9포인트 상승한 111.9로, 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96.6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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