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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운용, 日 '아실삿포로' 매각…투자자 40% 수익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10 10:38
수정2025.06.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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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일본 삿포로에 위치한 호텔을 일본 연기금의 SPC에 매각하면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40% 수준의 차익을 거둘 전망입니다.

오늘(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운용은 '하나대체투자일본부동산신탁1호'가 보유한 일본 삿포로 소재의 아실삿포로 호텔을 일본 연기금 SPC인 호라이즌3 합동회사에 지난달 30일 133억3천만엔(약 1천246억원)에 매각했습니다. 거래대금은 오는 20일에 받으면서 펀드도 해당 시점에 청산될 예정입니다. 

하나대체운용 관계자는 "펀드청산 이후 투자자들은 40%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대체운용은 지난 2019년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우리은행 등을 통해 만기 5년 구조로 설정한 뒤 펀드 515억원 규모를 모아왔습니다. 그간 개인투자자들은 19차례 배당으로 174억9천만원으로 수취했는데 투자액의 33% 수준입니다. 

하나대체운용이 구매한 아실삿포로의 임대면적은 1만6천46㎡(4천860평)이며 삿포로 중심가인 스스키노역 근처에 위치한 호텔로 지하 1층~지상 15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중 5~15층을 루트인호텔(Route inn Hotel)과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아실삿포로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자산 재평가가 이뤄졌고 기존 120억엔(약 1천100억원)에서 130억엔(약 1천20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매각의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가동률을 회복하면서 자산가치를 회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실삿포로'의 가동률은 100% 수준입니다. 지난 2022년 11월 기준 가동률은 48.9%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난 2023년부터 가동률이 오른 바 있습니다.

이번 매각 대금으로 투자자들이 원금 이상을 돌려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자 안내문은 오는 20일 전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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