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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렇게 반가울 수가'…쌀값 반년만에 2주째 하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0 10:25
수정2025.06.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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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마트에 진열되는 반값 비축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정부지로 치솟던 일본 쌀값이 작년 11월 이후 약 반년 만에 2주 연속 하락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슈퍼 1천 곳에서 판매된 쌀 5㎏ 평균 가격이 전주 대비 0.9% 떨어진 4천223엔(약 4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쌀값은 2주째 하락했으나, 작년 같은 기간 가격인 2천136엔(약 2만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 수준이었습니다. 

아사히는 "쌀값이 본격적으로 내려간다고 실감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시세보다 저렴한 정부 비축미 유통량이 늘어난 것이 쌀값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니가타현산 고시히카리 현미 60㎏의 업자 간 거래 가격이 전날 4만5천250엔(약 42만4천원) 정도로 전주 대비 8%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의 일부 유명 쌀 품종 거래가도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1일 취임 이후 쌀값을 잡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고이즈미 농림상은 이날 2020년산 비축미 10만t과 2021년산 비축미 10만t을 수의계약 형태로 추가 방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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