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협상 결과 기다리며 혼조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6.10 08:16
수정2025.06.10 08:56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의 결과를 기다리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측 협상단으로부터 "좋은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더해 경계심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0%) 내린 4만2761.7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5.52포인트(0.09%) 오른 6005.88, 나스닥종합지수는 61.28포인트(0.31%) 상승한 1만9591.24에 장을 마쳤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애플이 이날 연례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를 열었지만, 주가는 1.2%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아이폰의 운영 체제를 재설계한다고 발표했지만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발표에 대함 기대감 속에 4% 넘게 뛰었습니다.
미·중 협상 기대감으로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정상화하면 미국이 대중(對中)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6% 급등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뉴욕 연은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국채 금리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국제유가는 미중간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연일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71달러(1.10%) 오른 배럴당 65.29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7달러(0.86%) 상승한 67.0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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