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결혼 못해, 80년대생 캥거루족 급증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0 07:53
수정2025.06.10 10:37
[캥거루족 (PG)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거주 1980년대 초반생 10명중 4명은 35세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 족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연구원의 '서울시민의 생애과정 변화에 따른 빈곤 위험 대응방안'(2024)이란 보고서는 캥거루족 확산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1971∼1975년생, 1976∼1980년생, 1981∼1986년생이란 세 인구집단이 35세가 되는 시점에 부모와 동거하는지를 한국복지패널조사 자료로 분석했습니다.
35세라는 기준은 대다수 청년이 이 나이 전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며 부모에게서 독립해 살아가고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반영해 설정됐습니다.
보고서가 분석한 결과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은 1971∼1975년생이 18.6%, 1976∼1980년생 26.2%, 1981∼1986년생은 32.1%로 최근 세대로 올수록 오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에 한정하면 1971∼1975년생 22.8%, 1976∼1980년생 29.2%, 1981∼1986년생 41.1%로, 전국 평균보다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특히 서울·수도권 거주 1981∼1986년생의 캥거루족 비율이 1971∼1975년생의 2배가량으로, 10년 사이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한 청년들이 급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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