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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 5대그룹 총출동…이재명, 이르면 이번주 회동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6.10 05:48
수정2025.06.10 06:47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만남을 조율 중입니다.

이번 주 안에 회동이 유력한데요.

경제계 목소리를 듣고 미국발 관세 폭탄 대응책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지웅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회동엔 누가 나오나요?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5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할 걸로 보입니다.

경제단체장들도 함께할 가능성이 높고요.

시점은 오는 12, 13일인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유력합니다.

이번 회동은 다음 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G7에 앞서 경제계 현안과 미국발 관세 폭탄 대응책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국내 투자 촉진과 내수 경기 활성화 방안 언급도 예상되고요.

여당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기업들이 우려를 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어제(9일) 비상경제점검 TF 2차 회의에선 속도감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재차 강조됐죠?

[기자]

이 대통령은 추경 편성 속도와 소상공인 지원 방향을 강조했습니다.

대변인 브리핑 들어보시죠.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어제(9일) 브리핑)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부처 간 협업으로 사업 효과가 잘 나오도록 핵심 사업을 발굴해야 한단 당부입니다.

이번까지 두 차례 TF 회의로 지난달 14조 원 가까운 1차 추경에 이어 2차 추경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앵커]

경기가 그만큼 심각하단 뜻인데, 고용지표로 드러나고 있죠?

[기자]

고용부가 어제(9일) 지난달 노동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 수인 '구인 배수'가 0.37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5월 기준 외환위기 영향을 받은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일을 찾는 '구직 인원'은 느는데, 일에 필요한 '구인 인원'이 꾸준히 줄은 영향인데요.

고용플랫폼 고용 24를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은 14만 1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개월 내리 줄고 있습니다.

반면, 구직자는 37만 6천 명으로 직전 해보다 1만 명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 폭도 18만 7천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5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입니다.

고용부는 하반기 고용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지웅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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