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간브리핑] 은값, 13년 만에 최고치…공급 부족·저평가 영향

SBS Biz
입력2025.06.10 05:48
수정2025.06.10 06:42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與,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로 강제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새 정부와 여권이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재추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재 국회 소위에서 심사 중이며 조만간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시행될 예정입니다.

여당 법안이 통과되면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꼴로 반드시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대형마트들의 실적 부진은 과다·출혈 경쟁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이지 평일이 아닌 공휴일에 휴업하도록 하는 규제 때문이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장기 불황 속에 오프라인 유통업 전체가 더욱 힘들어질 수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늘어는 자진상폐…"공개매수 큰 장 선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알짜 상장회사가 잇달아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성통상, 텔코웨어, 한솔피엔에스 등이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주로 최대주주 지분율과 자사주 비중이 높고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곳들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법을 개정하고 자사주 보유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들 기업이 상법이 개정되기 전 자진 상장폐지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으로도 자사주 비중이 높고 저평가된 기업이 줄줄이 상장폐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도 이어 印尼…구광모, 글로벌 사우스 공략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직접 찾아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LG는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신흥국을 새로운 공급망과 소비 시장 중심축으로 삼아 글로벌 전략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구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합작 기업인 HLI그린파워 공장과 찌비뚱 생산법인과 연구개발(R&D) 법인, 현지 유통매장을 찾아 배터리와 가전 밸류체인 전반을 직접 챙겼습니다.

구 회장은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서울 집값 상승폭 커지자…매물 7만건대로 '뚝'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9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총 7만 8810건으로 작년 9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만성적인 ‘공급 절벽’ 우려가 여전한 데다 ‘진보 정부=집값 상승’ 공식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고, 신고가가 속출하는 등 지난 3월 시행한 토지거래허가구역확대 재지정 조치의 ‘약발’도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대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린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은행들 "외국인 모셔라"…전용 적금에 신용대출까지 선보인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자 시중은행들도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6대 주요 시중은행에 따르면 4월 기준 해당 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770만 2078명에 달합니다.

외국인이 ‘신규 시장’으로 급부상하자 은행들은 외화 송금, 통역은 기본이고 일자리 매칭 서비스 등 각종 상품 및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3분기(7∼9월)에는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까지 출시됩니다.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으로 대출을 통한 수익 확보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도 외국인으로 은행들이 눈을 돌리게 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 13년 만에 최고…'금값'된 은값​​​​​​​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국제 은 가격이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은 선물(7월 인도분)은 트로이온스당 36.2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은값 상승으로 금 1온스를 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양의 은이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금은비’는 약 94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은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은의 구조적 공급 부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가격 등이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은 수요 증가로 인해 은 가격이 40~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수요 둔화로 1980년이나 2011년 당시처럼 50달러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