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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6만전자 터치…코스피 2900 향한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09 17:45
수정2025.06.09 18:40

[앵커] 

삼성전자가 약 두 달 만에 장중 6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대장주의 오름세에 코스피도 나흘 연속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며 2천850선으로 껑충 뛰었는데, 외국인이 또 1조 원어치를 쓸어 담았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개장 직후 삼성전자는 6만 4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장중 6만 원 회복은 지난 3월 28일, 6만 1100원에 거래된 이후 두 달 여만에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후 허니문 랠리가 이어지며 대장주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까란 측면에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졌다는 부분, 원화 강세도 적지 않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홀로 1조 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 견인했습니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오늘(9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3조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7월 17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코스피는 장중 2860선 돌파했고, 전장보다 1.5% 오른 2855.77로 마감했습니다. 

일각에선 코스피 3000 재진입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지금 경제 펀더멘탈(경기 지표)가 매우 약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수를 지지할 수 있는 펀더멘탈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모멘텀만 가지고 가다 보니까 실제 펀더멘탈에 대한 가격 반영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관세 영향이 하반기에 본격화되면 물가 우려로 인해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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