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TSMC와 격차 커지고 中 SMIC에 쫓겨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09 16:48
수정2025.06.09 17:20
[TSMC 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1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업체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가 소폭 확대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위를 지켜냈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고, 중국 SMIC는 점유율과 매출이 모두 상승해 빠르게 삼성전자를 추격했습니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업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총 364억300만 달러로 전 분기(384억8천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4% 감소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미국의 상호 관세 면제 기한 직전의 고객사 긴급 주문과 지난해 중국 소비자 보조금 프로그램의 지속 효과가 전형적인 계절적 비수기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으로 업체들의 매출이 하락했지만, 업계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더 확대됐습니다.
TSMC의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6%로 지난해 4분기보다 0.5%포인트 늘어난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8.1%에서 7.7%로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에 두 회사의 격차는 작년 4분기 59%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에 59.9%로 확대됐습니다.
트렌드포스는 "TSMC의 경우 스마트폰 관련 웨이퍼 출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했지만, 견고한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수요와 관세 회피 목적의 긴급 주문 등으로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에 그친 2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삼성 파운드리는 중국 보조금의 수혜가 제한적인 데다 미국의 첨단공정 수출규제가 겹치면서 전 분기보다 11.3% 줄어든 28억9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 3위인 중국 SMIC는 매출과 점유율이 모두 오르며 삼성전자를 위협했는데, SMIC는 미국 관세와 중국 보조금 대응으로 조기 재고 확보가 활발해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을 상쇄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1.8% 늘어난 22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0.5%포인트 상승한 6%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MIC의 격차는 같은 기간 2.6%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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