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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음성대화 기능 업데이트…"미묘한 억양도 구사"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09 15:22
수정2025.06.09 15:26

[오픈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제작사 오픈AI는 챗GPT의 음성 대화 기능을 더 다양한 감정과 자연스러운 억양을 구사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챗GPT 유료 버전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 '고급 음성 모드'(Advanced Voice Mode)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픈AI는 "유료 이용자를 위한 챗GPT의 고급 음성 모드에서 억양과 자연스러움을 크게 향상해 상호작용이 더 유창하고 인간처럼 느껴지도록 업데이트했다"고 밝혔습니다.

챗GPT의 '고급 음성 모드'는 오픈AI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음성 대화가 가능한 모델인 'GTP-4o'(포오)의 업데이트 버전입니다.

한국어와 일본어 등 영어 외 50여개 언어의 사용을 개선해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이 더 미묘한 억양과 말을 쉬고 강조하는 등 현실적인 어조를 사용해 한층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고, 공감이나 비꼬는 등 특정 감정에 대한 표현력도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외국인 동료와의 대화 혹은 해외에서 길을 묻는 등의 상황에서 실시간 음성 번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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