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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객실 승무원도 대형항공사 처럼 1인 1실 보장해야" 인권위에 민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09 14:48
수정2025.06.09 14:49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객실 승무원 노조를 설립한 에어부산 캐빈승무원노동조합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비행 후 개인 숙소를 보장해 달라"며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에어부산 객실 승무원 노동조합은 "저비용 항공사(LCC) 객실 승무원들은 장시간 비행 후에도 개인 숙소를 보장받지 못해 심각한 피로 누적과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겪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해외 항공사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객실 승무원에게 1인 1실 숙소를 제공하는데 국내 주요 LCC 항공사 객실 승무원들은 비행이 끝난 후 숙소에서 2인 1실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노조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개별 숙소 제공을 거부하고 있어 승무원들의 건강과 항공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어부산 노조는 업계 LCC 승무원들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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