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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저축은행 '책무구조도 TF' 이번 주 발족…연내 표준안 만든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6.09 10:51
수정2025.06.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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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권의 책무구조도 도입을 1년여 앞두고 저축은행 책무구조도 표준안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내일(10일) 발족합니다.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가 협업해 꾸린 이번 TF에는 OK·웰컴·애큐온저축은행 등 대형사와 하나·우리·NH저축은행 등 은행 지주계열사를 포함해 총 11개사가 참여합니다.

다만 참여사는 물리적인 TF 참여를 뜻하는 것으로, 모든 저축은행에 적용 가능한 표준안을 만드는 만큼 진행 과정에서는 모든 저축은행과의 협의 등 절차가 있을 예정입니다.

TF는 저축은행 업권 책무구조도 도입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올해 안에 표준안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 책무구조도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소규모 업체가 많은 저축은행 업권의 특성상 개별 업체들에 책무구조도 준비를 모두 맡기기엔 부담이 클 것을 고려해, 지난 1분기부터 모든 저축은행에 적용할 표준안을 만들기 위한 TF 출범을 준비해 왔습니다.

TF는 책무구조도를 먼저 도입한 은행권의 사례를 참고해 저축은행 전반에 적용할 표준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책무구조도는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사전에 명확히 하는 것으로, 자산 7천억원 이상인 저축은행의 경우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내년 7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합니다.

자산 7천억원 이하 저축은행도 후년 7월 2일까지는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합니다.

책무구조도가 금융당국에 제출되면 그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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