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뼈 깎는 심정으로 거듭날 것"…인적쇄신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09 10:51
수정2025.06.09 11:06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경호처 인사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하는 등 인적 쇄신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경호처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입장문에서 "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사병화됐다는 비난을 받는 등 국민의 봉사자로 법률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본분을 소홀히 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이번 인사는 국민주권정부들어 그동안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았던 경호처를 과감히 쇄신하고 거듭나는 차원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경호처는 향후 철저한 내부 점검을 통해 조직 쇄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경호처 수뇌부는 적법한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 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인사조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 온 '내란 종식'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추가 인사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경호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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