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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창립 20주년' 서유석 "불확실성의 시대, 개인의 금융역량이 중요"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09 09:37
수정2025.06.09 09:44


창립 20주년을 맞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가 그간 쌓아온 교육적 성과를 기념하고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9일) 투교협은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세미나를 열고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교육적 성과를 기념하며, 미래투자 교육의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이 자리에는 서유석 투교협 의장(금융투자협회장),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비롯해 투교협 회원기관과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 등 발표자·패널토론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서 회장은 기념사에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시대에 개인의 금융역량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스스로 투자 판단을 내리고 자산을 설계하고 수익과 손실을 감수하는 자기주도의 자산관리 역량은 우리 모두가 갖춰야 할 필요 역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래세대가 이러한 역량을 갖춘 성숙하고 책임 있는 투자자가 되도록 금융투자 교육의 전문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축사를 맡은 이 위원은 "시대적 흐름에 편승해 금융투자 관련 지식이나 정보가 인터넷·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신뢰할 만한 것인지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며 "금융교육의 일상화가 매우 중요하고 각자의 금융 이해력을 높여 자금관리 능력을 키우고 정보의 출처와 근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기를 수 있다"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처장은 "SNS를 통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과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로 인해 투자사기 등 새로운 유형의 금융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 사기 피해 예방 교육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융과 경제생활'이라는 고등학교 선택과목이 신설됩니다. 지난 2021년 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과목 도입방안이 발표된 이후 공교육 내 첫 도입입니다.

한편, 투교협은 이날 기념식에서 금융투자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투교협 창립 20주년 기념 금융투자수기 공모전' 시상에 나서는 한편, '투자자의 금융역량 제고를 위한 생애주기 금융투자교육 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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