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지속하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예탁금이 3년 만에 60조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투자예탁금은 앞서 국내 증시의 대세 상승장이 연출됐던, 2020년 11월에 60조 원을 처음 넘어섰는데요.

하지만 그 이후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투자예탁금은 2022년 5월, 다시 60조 원 아래로 떨어진 뒤 최근까지 3년 넘게 40조에서 50조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랬던 국내 증시가,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불장' 기세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와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한 주 사이 코스피 기준으로 4% 넘게 오르면서, 약 11개월 만에 2800선 고지를 탈환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주가 차별화가 예상돼 자기자본, 채권 보유 비중 등을 바탕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내놓고 있어서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시총 상위주들 흐름 살펴봅니다.

코스피 상장사인데요.

우선 삼성전자, 6만 전자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진 않지만, 만약 삼성전자가 반등할 경우 지수 자체가 더 탄력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3%대 오르면서 22만 원 선에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대 넘게 오르면서 다시 5위에 이름 올립니다.

90만 원 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시죠.

그간 거침없이 달려오던 알테오젠, 이날 쉬어가는 흐름 보였고요.

반면 에코프로비엠 5%대, 에코프로 4%대 상승하면서 2차전지주도 시장 분위기 따라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HLB도 1.56%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도 0.70% 상승하면서 28만 8천 원에 장 마쳤습니다.

시장은 지금 수출 성장과 정책 수혜주, 그리고 밸류에이션 재평가 업종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화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추가로 유입된다면 반도체, 자동차, 금융 등 저밸류 업종들로 매수세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대감이 죽 이어지는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