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오늘 런던서 무역회담…희토류 등 수출통제 주요 의제 오를듯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6.09 05:52
수정2025.06.09 06:07
[앵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가집니다.
최근 양국의 무역 전쟁 초점이 관세에서 수출 통제로 옮겨간 가운데,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대한 기자, 미중 협상이 한 달 만에 다시 이뤄지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현지시간 9일 런던에서 중국 대표단과 무역 합의 관련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고요.
13일까지 영국을 방문하는 허리 펑 부총리가 중국 측 협상 대표로 테이블에 앉을 전망입니다.
핵심 의제로는 희토류로 대표되는 수출 규제 이슈가 꼽히는데요.
앞서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90일 간 서로 관세를 115% 포인트(p)씩 낮추기로 하면서 휴전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당시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非) 관세 조치도 해제하기로 했는데, 미국 측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점유하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의 합의 위반을 주장해 왔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등 차별적 제한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에서 얼마나 진전이 있을까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이후 중국은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일부 허가했지만 아직 미국이 기대하는 수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캐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현지시간 8일 CBS 인터뷰에서, "핵심 광물 수출이 이전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제네바에서 합의한 수준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가 이전처럼 유입되기를 원할 것으로 보이고요.
중국도 미국의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 사용에 대한 수출통제 위반 간주' 등의 해제를 요청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가집니다.
최근 양국의 무역 전쟁 초점이 관세에서 수출 통제로 옮겨간 가운데,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대한 기자, 미중 협상이 한 달 만에 다시 이뤄지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현지시간 9일 런던에서 중국 대표단과 무역 합의 관련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고요.
13일까지 영국을 방문하는 허리 펑 부총리가 중국 측 협상 대표로 테이블에 앉을 전망입니다.
핵심 의제로는 희토류로 대표되는 수출 규제 이슈가 꼽히는데요.
앞서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90일 간 서로 관세를 115% 포인트(p)씩 낮추기로 하면서 휴전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당시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非) 관세 조치도 해제하기로 했는데, 미국 측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점유하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의 합의 위반을 주장해 왔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등 차별적 제한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에서 얼마나 진전이 있을까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이후 중국은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일부 허가했지만 아직 미국이 기대하는 수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캐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현지시간 8일 CBS 인터뷰에서, "핵심 광물 수출이 이전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제네바에서 합의한 수준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가 이전처럼 유입되기를 원할 것으로 보이고요.
중국도 미국의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 사용에 대한 수출통제 위반 간주' 등의 해제를 요청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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