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대미수출 일부 승인…美中 대표단, 한 달 만에 마주앉는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6.09 04:21
수정2025.06.09 05:42
[미중 갈등과 희토류(PG)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을 움켜쥐고 있는 중국이 지난 5일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이후 2개월 동안 이어진 수출 제한 일부를 푼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달 스위스 회동 이후 약 한 달만에 다시 영국에서 만나 무역 대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법규에 따라 희토류 관련 품목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했고 일정 수량의 신청을 승인했다"며 "앞으로도 법규에 맞는 신청 승인 업무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희토류 관련 품목은 군용·민간용 이중용도 속성을 갖고 있고, 그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실시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지만 "각국 민간 영역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주목했다"면서 "중국은 관련국과의 수출 통제 소통·대화를 강화하고, 법규에 맞는 무역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미중 갈등 사안의 하나인 희토류 희귀광물 문제에서 일부 완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를 마친 뒤 "시 주석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 허용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8일부터 13일까지 영국을 방문해 미국과 관세 등 경제 무역 협상을 한 달 만에 재개합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허리펑 부총리가 영국 정부 초청으로 8~13일 영국을 방문하고, 그 기간 미국과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 첫 회의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희귀 광물 수출 통제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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