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 정책실장 김용범·기획예산처장 구윤철 유력 검토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05 16:03
수정2025.06.05 17:49

이재명 정부 이른바 '이재노믹스'를 이끌 경제팀 인선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5일) "김용범 전 차관은 정책실장을 비롯해 경제부총리 등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정책실장으로 유력 거론됐지만, 이 원장은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공약 이행 계획을 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재경부 은행제도 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부위원장, 기재부 제1차관까지 역임하며 거시 금융 정책을 이끌었습니다.
현재는 블록체인 업계의 리딩 그룹인 '해시드' 산하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대로 기재부의 예산 기능 분리한다는 방침인데, 기재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예산 편성 기능을 대통령실 직속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초대 기획예산처를 맡은 수장으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북 성주 출신인 구윤철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예산실장과 기재 2차관을 차례로 거친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평가됩니다.
이재명 정부에선 금융당국 조직 개편 논의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금감위 부활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금융위의 국내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넘겨 국제·국내 금융정책 담당 부처를 일원화하고 금융위의 감독정책 기능과 금감원의 감독집행 기능을 합쳐 금감위로 만드는 내용입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당국 개편 방향이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 전 이사장은 기재부에서 국제기구과장과 국제금융과장을, 금융위에서는 금융정책국장과 상임위원,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 지낸 바 있습니다.
현재는 토스 커뮤니티의 금융경영연구소인 '토스인사이트'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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