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유통업계 최초 중간배당…주주환원 강화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6.05 15:58
수정2025.06.05 16:01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 투자자와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오늘(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CEO IR 레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레터를 통해서 주주들과 더욱 투명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IR레터에는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전략과 유통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주주친화 정책인 중간배당, 지난해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을 담았습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 앱 연계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이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을 위한 중간배당도 시행합니다.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자 유통업계 최초입니다.
롯데쇼핑은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입니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1천200원,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입니다.
롯데쇼핑은 IR레터에서 지난해 10월 유통업계 최초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도 공개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주주환원율 35% 지향 ▲최소 주당 배당금 3천500원 제시 ▲중간 배당 시행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한 배당 예측 가능성 확대 등 4가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자산 재평가에 따른 자산손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3천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12월 말로 정해진 배당기준일 이후 배당액을 확정하는 기존 절차를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 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지난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두 이행하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롯데쇼핑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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