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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LG전자서 빌린 1조원 조기 상환…10개월 가량 빨라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6.05 14:05
수정2025.06.05 14:07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로부터 빌린 1조 원을 10개월 가량 빨리 상환했습니다.

오늘(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로부터 차입한 1조 원을 만기 도래 전 조기 상환했다고 이날 공시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정된 상환 완료일(2026년 3월 30일)보다 약 10개월 가량 빠른 것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2023년 3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자금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LG전자로부터 6천500억 원을, 4월 3천500억 원 등 총 1조 원을 장기 차입했습니다.

이번에 조기 상환에 성공하면서 LG디스플레이는 수백억 원 수준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유 차입금에 대해 국내외 금리 인하 흐름에 맞춰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고 저금리로 차환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단기적으론 자금 여력 확보에 긍정적이고, 장기적으로도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 지분 36.7%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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