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이재명 정부 향한 美中 압박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05 11:47
수정2025.06.06 09:21
이재명 정부 출범 시작부터 미국과 중국의 상호견제가 압박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중 관계의 새출발 입장을, 미국은 중국의 개입 우려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5일 사설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날 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이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이끌자는 언급을 한 것을 두고 "중한 관계에 대한 중국의 진심 어린 기대와 현재 복잡한 정세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윤석열 집권 시기에는 이른바 '가치외교'의 이름으로 편 가르기를 극단으로 밀어붙였는데, 이는 한국이 '중추국가'가 되게 하지도 못했고 오히려 더 큰 불확실성으로 한국을 몰아넣었다"며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익 중심'의 외교 정책을 통해 중한 관계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시종 내정 불간섭 원칙을 지켰고, 한국의 발전 및 한국과 다른 국가의 관계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한 것이 없다"면서 "한국이 제3자의 방해를 배제하고 독립 자주의 외교 정책을 견지하기를 기대하며, 특히 중국과의 관계를 희생해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길을 닦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사실상 한미 관계를 겨냥한 메시지로 읽힙니다.
미국 백악관은 앞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에 대해 이례적으로 비판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사실상 한국 정부에 '중국과 거리두기'를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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