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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0.2%' 뒷걸음…주거용 건설투자 3% 감소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6.05 11:25
수정2025.06.05 11:47

[앵커]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거용 중심의 건설 투자가 크게 줄어든 게 성장률을 끌어내렸습니다. 

박규준 기자, 1분기 성장률이 어느 정도 감소했나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4월 공개한 속보치와 같습니다. 

분기 성장률 추세를 보면 작년 1분기 1.2% 성장을 한 이후 2분기 -0.2%로 떨어졌고, 3, 4분기 모두 0.1%대 소폭 성장에 그치다,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겁니다. 

전반적으로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의 내수 부진이 성장률을 내렸습니다. 

[앵커] 

특히 건설 투자가 많이 줄었죠? 

[기자] 

1분기 건설투자가 전 분기 대비 3% 넘게 급감했습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은 증가했지만 주거용 중심의 '건물건설'이 5.4% 감소해 최종 3.1%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0.4% 감소했습니다. 

민간소비도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습니다. 

부문별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가 -0.5% 포인트로, 그만큼 성장률을 깎아내렸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2분기는 신용카드 사용 증가 등 내수 개선 조짐이 있다며, 2분기 성장률은 0.5%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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