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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먼저 월요일,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WWDC가 개막합니다.

올해는 iOS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가 이슈인데요.

일단, 이번 업그레이드부터 버전 번호 부여 방식이 바뀌는데, 현재 iOS 18.5에서 다음인 19가 아니라 내년 2026년의 26을 따서 연도 체계로 바뀝니다.

예상되는 업그레이드 내용은 AI 기반 배터리 관리 모드와 통합 번역 앱 등, AI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는 출시 준비가 된 신제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올해 행사는 실망스러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어쨌든 애플의 AI 기술이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할 수 있겠죠.

경제지표는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와 무역수지가 나오는데요.

미국발 관세 여파 속에 중국 수출 집계가 관건이고요.

미국에선 4월 도매재고 수치가 나오는데 3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했던 흐름이 지속됐을지 확인하시죠.

화요일로 넘어갑니다.

지표는 전미자영업연맹이 발표하는 지난달 소기업 낙관지수 정도가 눈에 띄는데요.

참고로 4월엔 기준선인 100에 못 미치는 95.8을 기록하면서 넉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 집계도 관심인데요.

올해 들어 계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죠.

4월에도 우리 돈 16조 2천억 원, 전년 대비 48.1%, 전월 대비로도 22.2% 증가한 바 있습니다.

수요일 일정 보실까요.

미 연준 FOMC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소비자물가가 나옵니다.

5월부터 관세 여파가 반영됐을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 일단 4월까지는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죠.

4월 헤드라인 수치는 전년 대비 2.3%, 4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국내에선 관세청이 이달 10일까지 수출액 집계를 발표합니다.

5월 수출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관심이 높죠.

이밖에 지난달 취업자수도 체크하시고요.

목요일로 넘어갑니다.

전날 소비자물가에 이어 물가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나옵니다.

4월엔 전년 대비 2.4% 상승에 그쳤고, 특히 전월 대비로는 0.5%나 급락했습니다.

중요한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는데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지난 분기 성적을 공개하는데, 최근 이 기업도 AI 업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류되니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금요일 일정입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나오는 건 예비치인데요.

확정치보다 시장 영향이 크죠.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52.2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관심인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월 6.5%에서 5월 6.6%로 올랐습니다.

이밖에 유로존의 4월 무역수지와 산업생산도 확인하시고요.

이상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