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제2 IMF같은 상황…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05 09:50
수정2025.06.05 10:20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5일 "지금은 제2의 IMF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매일 매일 (마음에) 새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교육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면서 지명 소감과 관련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국민의 은혜를 잊지 않고, 새 정부는 국민의 집단 지성을 하늘과 같이 받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실은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 28년 전 IMF 때는 큰 경제적 추세는 상승이었는데, 지금은 경제적 추세 자체가 하강과 침체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민생도 훨씬 어렵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국제적 환경이 몇 배로 복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렇기에 지금은 첫 번째보다 더 어려운 제2의 IMF를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국정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대선 때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그런 얘기를 나눠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대통령도 바로 '대통령실이 황량한 벌판 같다. 제대로 된 펜 하나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직접 비상경제TF를 소집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민생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과 사회 각계의 말씀을 최대한 청해 듣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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