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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32조 돌파…1위는 기아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05 09:46
수정2025.06.05 09:47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의 배당금이 3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기아로 2조5천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2조8천235억원(9.6%) 증가한 32조2천9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 대비 4개사 증가한 1천190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시장 법인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30조21억원, 코스닥시장 법인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2조 2천925억원을 지급했습니다.

50대 국내 개인 주주가 전체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했습니다. 50대가 수령한 배당금은 2조9천650억원으로, 전체 중 32.6%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60대(2조3천192억원), 70대 이상(1조7천630억원), 40대(1조3천518억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이 4조1천263억원(12.8%)으로 가장 높은 배당금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제조업 3조8천475억원(11.9%), 지주회사 3조3천581억 원(10.4%), 순으로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회사별로는 기아(2조5천589억원), 삼성전자(2조4천543억원), 현대자동차(1조5천664억원)가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배당액 상위 10개 코스피 상장사가 11조972억원을 배당했습니다. 이는 전체 코스피시장 배당총액(30조21억원)의 36.9%를 차지하는 금액입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국내 법인이 13조4천121억원(41.6%)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했습니다. 외국인 수령 금액은 9조7천951억원(30.3%), 국내 개인 수령 금액은 9조874억원(28.1%)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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