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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비상경제TF 첫 회의…추경 재정·통상현안 점검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6.05 06:25
수정2025.06.05 06:3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 행정명령으로 구성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는데요.

안지혜 기자와 주요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이 대통령이 곧바로 추경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비상경제점검TF가 어제(4일) 밤늦게까지 열렸다고요?



[기자]

이 대통령은 어제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TF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소속 차관 및 정책 실무자들이 참석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경기부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습니다.

또 대미통상 현안 및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고 최근 경기·민생의 문제점,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작고 세세한 발상이나 입법 요구사항이 있다면 직급과 무관하게 언제든 제안해달라"는 요청했는데,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본인 개인 전화번호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회의들을 토대로 다음 달 중에는 30조 원대 대규모 추경이 편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관심을 모았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일단 밀렸죠?

[기자]

당초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두 정상 간 첫 통화가 전망됐는데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어제저녁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밤은 시차 문제로 (통화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시차를 고려하면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5일) 오전 중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두 사람의 첫 대면도 이르면 3주 안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나토 회의 참석을 확정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이 대통령 국정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취임사와 새 정부 첫 인사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성장'을 22번, '세계'를 17번, '경제'를 12번 언급했습니다.

첫 인사로는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을 국무총리로 지명했는데, 이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인사 가운데 '충직함'과 '능력'을 기준으로 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새 정부의 '확장재정'을 펼칠 기재부 장관으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이호승 전 대통령 정책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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