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확장"…아마존, 美 노스캐롤라이나에 100억 달러 투자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6.05 04:07
수정2025.06.05 05:40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100억 달러(약13조6천억원)를 투자해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4일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생성형 AI는 첨단 클라우드 인프라와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우리의 투자는 노스캐롤라이나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 센터를 통해 AI의 미래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노스캐롤라이나 투자를 통해 주 내에 약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조지아주에 최소 110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지 5개월 만입니다.
아마존은 올해 자본 지출로 최대 1천억 달러를 책정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AI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에 대해 "평생 한 번뿐인 사업 기회"라고 지난 2월 말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기존 음성 비서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플러스)'를 발표하고, 3월에는 이용자를 대신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노바 액트' 등을 출시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자체 언어 모델, 자체 개발한 칩 트레이니엄을 선보였고, 클로드 챗봇으로 알려진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 클라우스 서비스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은 AI 컴퓨팅 능력 향상을 위해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지난 1월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5천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텍사스를 비롯해 미국 10여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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