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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걷히니 '허니문 랠리'…'2770대' 연중 최고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6.04 17:45
수정2025.06.04 18:43

[앵커] 

새 정부 출범 첫날인 오늘(4일), 국내 증시는 강하게 상승하며 '허니문 랠리'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2% 넘게 뛰며 연고점을 새로 썼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먼저 코스피, 얼마에 마감했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지난 월요일보다 2.66% 오른 277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2737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시작부터 연고점을 경신하더니 장중 오름 폭을 확대하면서 2770선에 안착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1조 500원, 200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면 그 기대감에 일명 '허니문 랠리'가 나타나곤 하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종식되면서 기대감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도 1% 넘게 뛰며 750선에서 주간거래를 마쳤고요, 1369원 5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던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40분 기준 1366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급등했는데, 어떤 종목들이었나요? 

[기자] 

우선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해 온 만큼 증시 활성화 기대에 증권주가 크게 뛰었습니다. 

부국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등이 10% 넘게 뛰었고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예상되며 한화 약 21%, CJ 약 12% 등 지주사들도 급등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너무 빠른 주가 흐름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향후 새 정부의 정책이 확정되는 것을 확인하며 중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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