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태안화력 하청노동자 사망에 "위험의 외주화" 지적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04 17:31
수정2025.06.04 17:33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최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지적하며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은 4일 성명을 내고 "이달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희생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는 사용자가 인건비 절감과 책임 회피를 위해 안전사고와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의무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번 사고는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협력업체 직원이었던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가 일어났던 곳에서 같은 형태로 다시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그 충격과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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