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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오후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에서 "전체 국무위원은 지난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이주호 직무대행은 오늘 대통령님께 본인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오후 3시 30분께 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행은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5부 요인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자신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 장·차관들의 사표를 인사혁신처에 일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처를 통해 이들의 사표를 전달받은 뒤 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점을 고려할 때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사표를 선별적으로 수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 장·차관들의 사표를 모두 수리하면 당장 부처 운영에 애로가 발생하고 국무회의까지 열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인데, 국무회의 개최 정족수는 구성원 21명 중 과반인 11명 입니다.

이 대통령이 이 직무대행 사의만 수용하면 국무위원 순서에 따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총리 직무대행직을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