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사업 파트너 선정 절차에 韓기업 등 50곳 참여"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04 15:36
수정2025.06.04 15:38
[알래스카의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추진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선정 절차에 한국 기업을 비롯한 50곳이 참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주 개발사 글렌파른 그룹은 보도자료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 유럽연합(EU)의 기업 50곳이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 선정 절차의 1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렌파른은 이들 기업이 장비 및 자재 공급, 서비스, 투자 등 사업과 관련해 약 1천150억 달러(약 158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에 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일본 최대 전력회사 제라(JERA)가 이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여러 일본 기업 중 한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중유공사(CPC)는 지난 3월 알래스카 LNG 구매·투자의향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쪽까지 약 1천300㎞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이곳에서 가스를 액화해 아시아 국가 등으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로, 초기 사업비는 약 450억달러(64조원)로 추산됩니다.
이 계획은 10여년 전 처음 제안됐으나 사업성 등 문제로 추진이 미뤄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측은 이 사업 성공을 위해 세계 LNG의 핵심 수요국인 일본, 한국, 대만 등이 장기 구매에 나서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4일까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제4차 알래스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미국 측은 이 사업에 관한 설명 등을 진행하는데,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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