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최종 49.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과반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1천728만 표를 넘게 획득하면서, 역대 최다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조슬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세웠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시점은 오늘(4일) 오전 2시 31분쯤입니다. 



본투표가 끝난 지 6시간 30여 분 만입니다. 

최종 득표율은 49.42%, 1천728만여 표로 41.15% 김문수 후보와는 8.2%p 차이입니다. 

박빙이었던 지난 대선보다 10배가 넘는 283만 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얻은 득표 수는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얻은 1천639만 표를 뛰어넘는 수치로 역대 대선 최다 득표 수로 기록됐습니다. 

다만, 득표율 50%대 벽은 뚫지 못했는데요. 

유일한 50%대 득표율을 기록했던 전직 대통령은 18대 대선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51.55%였습니다. 

[앵커] 

득표율을 봤을 때, 지역별로 대체로 고른 지지를 받았죠? 

[기자] 

전국 17개 시도 중 11곳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던 서울과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에서 승리를 거뒀고요. 

캐스팅 보트인 충청권에서는 이번에도 이재명 대통령을 정확히 맞췄습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권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압도적인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험지로 꼽히던 PK(부산·경남)에서도 약진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