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오늘(28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조금 전 국회에선 대통령 취임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 대통령은 실용적 시장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오늘 새벽부터 시작됐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확정으로 오전 6시 21 분부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라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 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임기 시작과 함께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권한도 이양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전 8시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사저를 나와 첫 외부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고, 취임 행사를 위해 국회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약식이지만 취임 행사도 열렸는데,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행사는 오전 11시 국회에서 취임 선서 방식으로 간소하게 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라고 했습니다. 

또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결코 허용하지 않고,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취임선서를 약식으로 하는 대신 다음 달 17일 제헌절 때는 별도의 '임명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명칭이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인 건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임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반영됐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