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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폐점 막아주세요"…홈플러스노조 "33만명 실업"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04 10:47
수정2025.06.04 10:49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제공=연합뉴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새 정부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대규모 폐점을 막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126개 매장 중 36개 폐점을 추진 중"이라며 "학계는 폐점으로 직접고용 노동자와 주변 3㎞ 이내 상권의 매출 감소로 실업자가 최대 33만명에 달할 수 있어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도 약 10조원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대형마트 점포 1개 폐점 시 직접고용 인원 945명, 간접고용 인원 7천898명의 임금 손실과 주변 상권 매출 감소, 공급망 단절 영향 등 사회경제적 손실액을 2천700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내 국가적 재난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방안은 단기적인 폐점과 자산 분할매각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계획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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