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40.2%↑…K-배터리 점유율 4.6%p↓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04 10:22
수정2025.06.04 10:23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4%포인트 넘게 축소됐습니다.
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의 배터리 총사용량은 308.5GWh (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17.9%에 그쳤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비해 16.3% 늘어난 31.4GWh로, SK온은 24.1% 증가한 13.4GWh로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삼성SDI(7위)는 11.2% 감소한 10.3GWh에 그쳤다. 이 같은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했습니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한 117.6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는데, CATL의 점유율은 38.1% 입니다.
BYD(비야디)도 60.8% 성장한 53.4GWh로 2위(점유율 17.3%)를 지켰습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8.7% 감소한 9.4GWh로 8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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