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재명 대통령 집무실 일단 용산…보수 마치고 청와대로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6.04 07:12
수정2025.06.04 07:15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은 4일 임기 시작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을 우선 사용하고 향후 보수 공사를 거쳐 청와대로  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4일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궐선거로 임기가 곧바로 시작되는 만큼, 당장 사용 가능한 용산 대통령실을 이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당초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용산 대통령실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으나, 곧바로 집무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실용적인 판단을 우선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장 대통령 집무실을 다른 장소에 마련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인 데다, 안보 상황에 대응하는 등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보안 통신망과 상황실 등이 갖춰진 곳인 만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 대통령 측은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보수해 집무실을 옮기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18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 토론에서도 "일단 용산을 쓰면서, 그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다시 들어가는 게 제일 좋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 보수에는 최소 서너 달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을 내세웠던 만큼, 장기적으로는 세종으로의 이동 가능성도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효성 조현준 회장, '소통 경영' 강화…고객·직원 아우르는 행보
HS효성, 김규영 회장 선임…그룹 역사상 첫 전문경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