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가 출범 3개월 만에 누적 거래대금 1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수료 유료 전환 이후에도 거래대금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복수거래소 체계 안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하반기에는 '2차 오픈'과 ETF 거래 도입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4분기 예정된 '2차 오픈'은 대체거래소 확장의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당초 9월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한국거래소 전산 개편과 겹치면서 10월 하순경으로 연기됐는데요.

현재는 15개 증권사가 정규시장과 프리·애프터마켓 전 구간에 참여하고 있고, 14개사는 프리마켓·애프터마켓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만약 2차 오픈이 완료되면 미참여 증권사들도 자동주문전송시스템을 통해 정규 거래에 본격 합류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연내 ETF 거래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했고, 향후 금융당국의 인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실제 거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미국 등 해외 시장의 반응을 국내 ETF 가격에 보다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게 되겠죠.

다만 시스템 안정성 미흡 등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긴 합니다만, 신정부 출범과 함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대체거래소의 하반기 이슈도 체크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월요일 애프터마켓 마감 상황 짚어봅니다.

대선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우는 한편, 그간 올랐던 부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횡보 흐름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1.25% 오르면서 5만 6900원에, SK하이닉스도 1.47% 오르면서 20만 7500원에 마감했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19% 상승했고, 5위 안에서는 유일하게 LG에너지솔루션 0.17%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9% 오르면서 다시 5위로 올라섰고, 그간 강세 보였던 증권주는 이날 쉬어갔습니다.

코스닥으로 넘어가 봅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특허 이슈 해소 기대감에 오랜만에 주가가 강세 보였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 약가 인하 이슈와 피하주사 제형 특허 소송 문제 등으로 약세를 보였었는데, 이날 6%대 급등하면서 18거래일 만에 35만 원 선을 회복해 냈습니다.

이 외에 에코프로 형제, 그리고 HLB 등 다른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과거 대선이 끝나면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평균적으로 하락했는데, 과연,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증시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하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