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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대선 투표율 77.8%…28년 만에 최고치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6.03 19:42
수정2025.06.03 21:01

[앵커] 

가장 먼저 조금 전 종료된 투표 상황 보겠습니다. 

사전투표보다 본투표의 열기가 더 가열되면서 이번 21대 대선 투표율은 직전인 지난 20대 대선을 뛰어넘어 2천년대에 실시된 대선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광호 기자, 최종 투표율이 나왔나요. 

투표율 어떻게 되나요?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투표율은 77.8%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집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20대 대선의 77.1% 투표율을 이미 뛰어넘었고요. 

이는 지난 1997년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맞붙었던 15대 대선 때 80.7% 기록 이후 28년 만에 최고 투표율입니다. 

사전투표에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대 대선의 36.9%보다는 낮은 34.7%를 기록했지만, 유권자들이 본투표로 몰리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보죠. 

각 진영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경상도와 전라도 투표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광역시 포함 유권자 880만 명의 경상도 먼저 보시면,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는 현재까지 각각 77.1%와 77.4%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경남은 20대 대선보다 투표율이 높아졌지만 경북은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광역시들은 방향이 엇갈렸는데요. 

부산은 직전 투표율을 크게 넘겨 76.5%를 기록했는데, 대구는 경북과 함께 전국에서 투표율이 감소한 두 지역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음으로 광역시 포함 유권자 430만 명의 전라도 보시면, 전라남도는 82.8%, 전북특별자치도는 81.5%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라남도는 20대 대선 대비 투표율이 1.7%포인트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직전 20대 대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인데요. 

이번 대선에서도 80% 투표율을 훌쩍 넘기며 또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매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도, 그리고 다른 지역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세종과 대전 등 포함해 유권자 480만 명의 충청도 상황 보겠습니다. 

충남은 74.5%, 충북은 75.7% 투표율, 대전은 77.2%, 세종은 81.3% 기록하며 모두 직전 대선 투표율을 넘겼습니다. 

특히 세종은 20대 대선에도 투표율 80%를 넘겼던 지역인데 1%포인트 넘게 투표율이 더 올랐습니다. 

그리고 서울을 제외하고도 가장 많은 유권자 1400만 명을 보유한 경기도는 77.8% 투표율로 역시 20대 대선을 크게 넘겼고요. 

서울은 78.3%를 기록해 역시 직전 대선 투표율을 넘겼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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